이누야시키 이치로(犬屋敷 壹郎)는 일본의 만화 작가인 사다무라 유지(定村 優二)가 창작한 인기 만화 '이누야시키'의 주인공이다. 이 만화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재되었으며, 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이누야시키는 중년의 평범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신의 힘을 부여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생의 의미와 인간성과 폭력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누야시키는 생물학적인 노화가 진행 중인 58세의 남성으로, 고통스러운 일상과 가족으로부터의 무관심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암 투병 중 우연히 우주에 의해 기계화된 존재로 변모하게 된다. 이러한 변신은 그에게 초능력을 부여함과 동시에 신같은 존재로서의 책임과 도덕적 갈등을 안겨준다. 기계로 변한 그의 몸은 놀라운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는 이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며 인간성을 탐구하게 된다.
만화는 이누야시키가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반대편에 있는 청소년인 시시가라 노부오와의 대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노부오는 이누야시키와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하며 인간성을 잃어가는 존재로 그려진다. 두 캐릭터의 대조는 만화의 긴장감을 높이며, 서로의 선택이 지닌 윤리적 문제를 깊이 있게 묘사한다.
'이누야시키'는 단순히 액션과 판타지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의미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다. 이누야시키가 겪는 내적 갈등은 독자에게 감정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만화는 현대 사회에서 자주 이야기되는 고독,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권력의 비극적인 사용에 대한 여러 가지 주제를 포함하고 있어, 만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